유토닉스 AI 특강 · 별첨
AI 에이전트 도입 워크플로우
에이전트 도입은 도구를 사는 일이 아니라 업무 흐름을 다시 그리는 일입니다. 어떤 업무에 넣을지 고르는 과정과, 넣은 뒤 업무가 실제로 어떻게 흐르는지를 두 장의 그림으로 정리했습니다.
01 도입 절차
후보 업무 하나를 운영까지 데려가는 길
두 번의 판단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에이전트가 필요한지, 나중에는 파일럿 결과가 합격선을 넘었는지를 묻습니다.
업무 분해와 현행 측정
후보 업무를 단계로 쪼개고 각 단계의 입력, 산출물, 판단 지점, 소요 시간, 예외 비율을 적습니다. 지금 수치가 있어야 나중에 나아졌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필요한가
네 질문에 모두 "예"일 때만 에이전트로 갑니다. 하나라도 "아니오"면 AI 호출 한 번이나 규칙 기반 자동화가 더 싸고 안전합니다.
- 복잡성
- 여러 단계이고, 모든 경우를 미리 적어 둘 수 없는가
- 가치
- 더 드는 비용과 시간을 감수할 만큼 결과가 값진가
- 실현성
- 지금의 모델이 이 종류의 일을 잘하는가
- 오류 비용
- 틀린 결과를 잡아내고 되돌릴 수 있는가
에이전트 설계
쓸 도구와 권한을 정하고, 읽기 도구와 쓰기 도구를 나눕니다. 사람이 승인할 지점, 판단이 어려울 때 넘길 규칙, 합격선을 이때 함께 정합니다.
파일럿 운영
과거에 실제로 처리한 사례로 평가셋을 만들고 에이전트의 결과를 사람의 결과와 나란히 채점합니다. 범위를 좁혀 실제 업무에 붙여 보기도 합니다.
운영 전환
모든 도구 호출과 승인 기록을 남기고, 비용과 처리 시간, 사람이 고친 비율을 지켜봅니다. 문제가 생기면 사람 처리로 즉시 되돌릴 길을 열어 둡니다.
02 운영 흐름
도입 후의 업무 흐름: 견적 요청 처리 예시
에이전트는 읽고, 찾고, 초안을 씁니다. 회사 밖으로 나가거나 시스템에 기록되는 일은 사람이 승인한 뒤에만 일어납니다.
읽기는 에이전트, 쓰기는 승인 뒤
에이전트에게는 조회 도구만 주고, 등록과 발송 같은 쓰기 작업은 사람의 승인을 거친 뒤에 실행합니다. 실수가 밖으로 나가는 길이 하나로 좁혀집니다.
모르면 넘긴다
요청이 모호하거나 근거 자료를 찾지 못하면 추측하지 않고 담당자에게 넘기도록 지시합니다. 넘긴 비율은 그 자체로 개선할 지표가 됩니다.
초안에는 출처를 붙인다
단가와 재고를 어느 시스템, 어느 시점에서 읽었는지 초안에 함께 붙입니다. 담당자는 다시 찾아보지 않고 검토에만 시간을 씁니다.
03 설계 시트
단계마다 다섯 칸을 채우면 설계가 끝납니다
위 예시를 시트로 옮긴 것입니다. 다른 업무에 도입할 때도 같은 칸을 채우면 빠진 승인 지점과 예외 규칙이 드러납니다.
| 단계 | 담당 | 도구 · 데이터 | 사람의 개입 | 실패하면 | 지켜볼 지표 |
|---|---|---|---|---|---|
| 요청 접수 | 요청자 | 메일함, 웹 폼 | 없음 | 접수 확인 메일이 나가지 않으면 담당자에게 알림 | 접수에서 첫 응답까지 시간 |
| 내용 파악 | AI 에이전트 | 요청 본문, 첨부 파일 | 없음 | 유형을 확신하지 못하면 예외 처리로 넘김 | 예외로 넘긴 비율 |
| 재고·단가 조회 | 업무 시스템 | ERP 조회 도구 (읽기 전용) | 없음 | 조회가 실패하면 재시도 후 초안에 "확인 필요" 표시 | 조회 실패율 |
| 견적서 초안 | AI 에이전트 | 견적 양식, 단가표, 과거 견적 | 없음 | 근거가 없는 항목은 비워 두고 표시 | 담당자가 고친 항목 수 |
| 검토·승인 | 담당자 | 초안과 근거 자료 | 승인 또는 수정 요청 | 수정 요청 사유를 기록해 다음 초안에 반영 | 승인까지 걸린 시간, 반려율 |
| 등록·발송 | 업무 시스템 | ERP 등록, 메일 발송 (쓰기) | 승인된 건만 실행 | 발송 실패 시 담당자에게 알리고 재발송 대기 | 발송 오류 건수 |
에이전트가 필요한지 묻는 네 질문은 Anthropic이 에이전트 구축 전에 확인하라고 안내하는 기준을 옮긴 것입니다. 견적 요청 처리는 설명을 위한 예시이며, 실제 도입 시 단계와 권한은 업무마다 다시 설계합니다.